하킴 지예크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네덜란드 드론턴에서 태어난 하킴 지예흐는 모로코 출신이지만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네덜란드인입니다. 게다가 네덜란드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가면서 네덜란드에서 훌륭한 재능으로 손꼽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에 올라갈 나이가 되면서 모로코 국가대표팀으로 뛰게된 선수입니다. 과거에 이러한 내용이 우리나라 해외축구란에 소개된 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모로코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을 하게 되면서 지예크의 선택이 옳았던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명인 하킴 지예크 Hakim Ziyech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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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는 1993년생으로 180cm에 67kg으로 축구선수치고는 큰 덩치는 아닌 선수입니다. 현재 AFC 아약스에서 주전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월드컵을 기점으로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선수입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레스터 시티의 마레즈가 관심을 받게 되었던 것처럼 확실히 눈도장을 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인데요.
(P.S. 제 기억이 정확하지 못했습니다. 리버풀 14년차 님께서 코멘트를 주셨네요 :) 마레즈는 당시에 2선에서 주전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현재 모로코는 베나티아 하키미 등 단단한 수비라인과 함께 훌륭하고 짜임새 있는 스쿼드를 보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B조의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이란이 속해있는 조를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B조에서라도 모로코는 절대 만만한 팀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킴 지예흐는 2012년 헤렌벤에서 데뷔를 한 후에 트벤테를 거쳐서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명문인 아약스로 16/17 시즌부터 이적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미드필더지만 16/17 시즌에 28경기 7골을 기록했고 17/18시즌에는 34경기 출장에 9골 18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현재 15경기에 8골을 기록한 상태입니다.
특히나 모로코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지예흐는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지예흐가 네덜란드 대표팀이 아닌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하면서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마르코 반 바스텐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웃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리그의 첫번째로 진출한 모로코 선수인 아지즈 선수의 설득으로 결국 모로코 국가대표를 선택하게 됩니다.
현재 나빌 페키르의 영입이 무산되고 마누엘 란지니, 토마스 르마 등 여러 선수들이 무산되고 있는 리버풀에서는 쿠티뉴의 자리를 대체할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하킴 지예크 선수를 꼽고 있는데요. 특히나 지난 시즌에 아약스에서 39경기에서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하킴 지예크 선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킴 지예크 선수도 월드컵을 앞둔 인터뷰에서 '나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이 된 것 같다면서 환경을 바꾸고 더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할 시점이 되었다'라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오베르마스와 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비록 B조에서 모로코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꽤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하킴 지예흐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을 상대로 얼마나 인상적인 경기를 하고 어디로 이적을 할지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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