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B조 - 이란 국가대표 축구팀

이란

<메시를 곤란하게 했던 현실적인 아시아 최강자 이란>

이란은 우리나라와 앙숙은 앙숙이라고 할 수 있는 아시아의 강호입니다. 하지만 일본과는 꽤 다른 느낌의 라이벌인데요. 최근 전적이서는 이란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엄청나게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메시를 묶어내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팀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테헤란에서의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승리를 못한지는 너무 오래된 것도 사실인데요. 이번에는 16강 진출은 정말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번 B조의 조편성은 누가봐도 죽음의 조이지만 특히나 이란에게는 너무 잔혹한 조편성인데요. 포르투갈 스페인과 같은 전통적인 강호와 더불어서 한 때 80위권대에 머무르던 모로코 역시 지금은 절대 얕볼 수 없는 강호가 되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모로코에는 베나티아 하키미 지예크 등 유럽 유수의 클럽들의 주전 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이며 지난 예선에서 골득실 11점에 무실점을 하기도 한 팀입니다. 보너스로 우리나라를 2대 0으로 1.5군이 나와서 처참하게 이긴 팀이기도 합니다. 

현재 피파랭킹 36위로 누가봐도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인 이란은 이번이 월드컵 본선 5번째 출전입니다. 우리나라 축구팬 중에는 논어촌 전형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있지만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퍼거슨 감독 밑에서 코치로 오랜 시간을 보냈던 포르투갈 출신의 카를로스 퀘이로즈 (Carlos Queiroz) 감독은 언제나 수비적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이란의 피지컬은 유럽의 피지컬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2011년부터 케이로스 체제에서는 69경기 동안 패배는 단 8번뿐입니다. 이란인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니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에서 어마어마한 신임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도 무패로 진출했습니다.

이번 B조 경기가 특히나 기대가 되는 것은 스페인 감독의 월드컵 개막식 하루 전날 경질 사태와 모로코와 이란의 강력한 수비력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화력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인데요. 이 두팀이 만일 모두 무승부를 캐낸다면 사실 B조의 향방이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1995년생인 사다르 아즈문은 과거 러시아의 아르샤빈의 느낌을 주는 선수인데요.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도 원터치로 김승규를 무너뜨린 슈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 루빈카잔에서 뛰고 있는 선수로 러시아의 날씨, 경기장과 매우 친숙할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 이미 22골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유럽 상위리그로 이적할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최근전적 

사실 무패로 본선진출이라는 기록은 정말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 물론 2차예선의 상대가 오만, 투르크메니스탄, 괌, 인도 크게 어려운 팀이 아닌 약소팀들이었지만 8 차례 그룹 경기에서 총 26 골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3차 및 최종예선의 10차례 조별 경기에서도 무패 기록을 했는데요. 카자흐스탄, 중국,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한국 등은 절대 만만한 팀들이 아니었고 특히나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결정해둔 이란의 마지막 경기 결과 덕분에 최종예선을 통과한 우리 축구팬들에게는 이란에 의해서 예선 통과를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었습니다. 

공격수 :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알크마르)

아슈칸 데자가(노팅엄포레스트)

메흐키 타레미(알가라파)

레자 구차네자드(헤렌벤)

사만 고도스(외스터순드)

사르다르 아즈문(루빈카잔)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

미드필더 : 

에샨 하지 사피(올림피아코스)

카림 안사리파드(올림피아코스)

마수드 쇼자에이(AEK아테네)

메흐디 토라비(사이파)

오미드 에브라히미(에스테그랄)

사에이드 에자톨라히(암카르페름)

수비수 : 

마지드 호세이니(에스테그랄)

밀라드 모함마디(아흐마트그로즈니)

모함마드 칸자데(파디데)

모르테자 포우랄리간지(알사드)

페즈만 몬타제리(에스테그랄)

루즈베 케시미(에스테그랄)

라민 레자에이안(오스텐데)

골키퍼 :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라시드 마자헤리(조바한)

아미르 아베자데(마리티무)

하킴 지예크 모로코 리버풀이 노리는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능

러시아월드컵 B조 - 모로코 국가대표 축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