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닐 체트리 - 국가대표 골 현존 세계 2위 인도의 차범근 (영상)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차범근 선수는 외계인과 같은 선수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차범근 선수의 어마어마한 기록은 앞으로도 영원히 회자가 될 것 같은데요. 펠레나 마라도나와 같은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도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에 의해서 폄훼되는 부분이 있지만 펠레, 마라도나 등의 업적은 그들이 늙고 뚱뚱해졌다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업적이기도 합니다. 

차범근 독일 위엄 전성기 허벅지 김어준 골모음 (영상)

우리나라의 차범근 선수 또한 엄청난 선수로 기억이 되고 있는데요. 이후 차범근 선수 역시 우리나라의 축구 발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그 아들인 차두리 선수까지도 국가대표로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1948년까지는 그런데로 꽤 괜찮은 축구 실력을 보였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인 인도에도 이러한 선수가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플레이를 하고 있는 선수인데요. 오늘은 수닐 체트리 Sunil Chhetri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수닐 체트리는 1984년생으로 인도 세쿤데라바드라고 하는 북쪽 지역에서 태어났습니다. 170cm의 작은 키이지만 인도에서는 인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입니다. 

2002년에 모훈 바간AC에서 프로 데뷔를 시작한 수닐 체트리는 이후 JCT FC 이스트 벵골 클럽, 뎀포 SC 등을 거쳐서 MLB의 캔자스시티 위저스 (현 스포팅 캔자스시티)로 이적을 하기에 이르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위저즈 소속으로 경기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이후 치락 유나이티드 SC로 돌아오게 됩니다. 치락 유나이티드에서 또 다시 4경기 출전 3골을 기록한 수닐 체트리는 이후 모훈 바간 AC를 거쳐서 이번에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B로 이적하여 다시 유럽리그에 도전을 합니다. 하지만 바로 처칠 브라더스로 임대되었고 벵갈루루로 이적한 후 현재는 뭄바이 시티 소속으로 벵갈루루로 임대된 상태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팀을 떠돌아 다닌 선수인 것 같지만 경기를 치른 선수 국가대표팀에서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골을 기록한 선수인데요. 인도 U20 소속으로 2골을 기록했고 2005년부터 출전한 인도 대표팀에서 총 101 경기를 뛰어서 64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선수가 국가대표팀에서 뛰면서 거의 40위 가량의 인도 피파랭킹이 올라갔다고 하며, 이 기록은 아직까지 진행형인데요. 

현존하는 플레이어 중 무려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위는 크리스티아나 호날두, 공동 2위는 리오넬 메시와 수닐 체트리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동안 3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지만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경기 당 골수는 오히려 수닐 체트리가 높은데요. 물론 상대한 팀의 수준 차이가 있으므로 동일 선상에 두기는 어렵지만 이 역시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차범근 선수가 세계 22위이며 국제 경기 58골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역대 선수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푸스카스와 호날두가 2위이며 단독 1위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 선수입니다. 즐라탄이 현존 선수 4위이지만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죠.

차범근 선수의 임팩트는 없지만 인도인들은 수닐 체트리 선수를 보면서 약 70여년 전에 꽤나 강했던 인도 축구를 기억한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크리켓에 밀려서 인도에서 별 인기 없는 스포츠가 되었지만 일부 인도인들은 아직도 인도 축구 리그에 열광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슷한 곳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선수라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의 평생을 바친 성과를 굳이 깎아내리거나 무시할 필요는 없겠죠. 훌륭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