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지난 월드컵 준우승팀 메시의 나라>
세계 최강의 팀들에 대해서 언급할 때면 수 많은 남미의 강호 중에서도 브라질과 더불어서 아르헨티나를 빼놓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아르헨티나는 그 동안 월드컵을 두 차례 우승한 팀인데요. 지난 월드컵인 2014년에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이 무려 12번째 연속 본선진출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꽤나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무시 무시한 공격라인이 보유한 나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피파 랭킹 5위로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Lionel Messi) 뿐만이 아니라 세르지오 아게로, 파울로 디발라, 곤잘로 이과인, 앙헬 디마리아 등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비인데요. 페데리코 파지오 (Federico Fazio)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Nicolás Otamendi) 등의 중앙수비수 들과 로메로의 부재로 인한 카바예로 등 골키퍼 등은 불안요소입니다. (골키퍼 중에 10 경기 이상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가 없습니다.) 3월에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6대 1로 대패를 했던 기억이 있기도 한 삼파울리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선수들 기량에 비해서 전술이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혀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개개인 기량이 부족한 팀은 절대 아니기때문에 실제로 본선 경기에서 수비라인과 골키퍼가 어느 정도 활약해주느냐에 따라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유무에 따라서 큰 경기력과 결과에 차이를 보였는데요. 최종예선에서 10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하고 평균 득점 0.9 점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있을 때는 경기당 평균 득점이 2.1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변하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라질과 우루과이 등과 경쟁하면서 예선에서 3위로 마쳤지만 사실 7무 4패를 하기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네임벨류를 생각하면 꽤나 실망스러운 결과였는데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칠레를 데리고 엄청난 팀을 꾸려냈던 삼파울리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이끌면서는 아직까지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이고 있지는 못한 상황인데요. 현실적으로 말해서 D조의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 모두 다 어느 팀이 승리하더라도 특별히 이변이라고까지 할 것이 없을 정도로 모두 강력한 팀들입니다. 아마도 포트 1을 차지한 팀들 중에 가장 아슬아슬한 팀이 아르헨티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삼파울리 감독의 전략 실험 정신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는데요. 그동안 45명 이상의 선수를 기용하고 60여명을 저울질하면서 선수 선발을 한 삼파울리 감독은 2017 년 감독직을 맡은 이래로 3-4-2-1 또는 3-3-3-1을 주로 사용하면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2-3-5 전술을 사용해서 6대 0으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3월 이후로는 이탈리와 스페인 등을 상대로는 4-2-3-1을 사용했었습니다. 아마도 4-2-3-1을 기반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마도 꾸준히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전적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유무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는데요. 총 18번의 경기 중에 메시가 8경기를 빠졌는데요. 메시가 없는 동안 단 한 차례 승리를 했고 메시가 참여한 열 번의 예선 결기 중에서는 단 한 번만 패배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메시, 세르지오 아게로, 파울로 디발라, 곤잘로 이구아인을 데리고서 18경기에서 단 19 골만 득점했고 41골을 기록한 브라질과 예선 골득점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초반에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에 패배하고 파라과이와 10명이 뛴 브라질한테 무승부를 하면서 조별 순위 8위를 기록했었는데요. (모두 메시는 없었음) 메시 없는 경기에서는 콜롬비아에게 1 대 0 승리를 한 것이 다입니다.
공격수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이상 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Lionel Messi, Sergio Aguero, Gonzalo Higuain, Paulo Dybala, Cristian Pavon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허베이 화샤싱푸), 에두아르도 살비오(벤피카), 루카스 비글리아(AC 밀란), 지오반니 로 셀소(파리 생제르맹), 에베르 바네가(세비야), 마누엘 란시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막시밀리아노 메사(인디펜디엔테),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안 파본(보카 주니어스)
Javier Mascherano, Angel Di Maria, Ever Banega, Lucas Biglia, Manuel Lanzini, Gio Lo Celso, Maximiliano Meza
수비수: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 크리스티안 안살디(토리노),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 페데리코 파시오(AS 로마),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아약스), 카르코스 아쿠냐(스포르팅 CP)
Gabriel Mercado, Nicolas Otamendi, Federico Fazio, Nicolas Tagliafico, Marcos Rojo, Marcos Acuna, Cristian Ansaldi, Eduardo Salvio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윌리 카바예로(첼시), 프랑코 아르마니(리버 플라테)
Nahuel Guzmán, Willy Caballero, Franco Arm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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